오랜만에 업데이트 하네요. 다시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.
오늘의 단어는 꽃 한 송이 입니다.
며칠 전 긴 연휴와 함께 찾아온 설에 가족과 좋은 시간 보냈나요? 설이 끝나고 이틀 후 저는 외할머니를 위한 첫 제사를 치뤘어요. 작년 이맘때쯤 설이 끝난 후 날아든 비보 였어요. 평소 그 누구보다 제일 가까이 살면서 더 많이 찾아뵙지 못한게 너무 후회가 되었어요. 바쁘다는 핑계로 외할머니 가시는 길을 마지막까지 지키지 못한게 제겐 큰 후회로 남았어요. 그런 손자를 안심이라도 시키시려는지 꿈에 나와 환하게 웃고 계셨어요. 언제든지 찾아가면 마중나와 반겨주시던 웃음처럼요. 이제 다시 볼 수는 없겠지만 보고싶을 때는 언제든 찾아 갈게요.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여쁜 꽃 한송이가 된 당신을 위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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